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(문단 편집) == 특징 == 문화관광부가 [[2000년]] [[7월 7일]] 고시한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,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. * 한국어의 음운 체계에 충실하였다. [[ㄱ]], [[ㄷ]], [[ㅂ]], [[ㅈ]]이 초성으로 쓰일 때에는 위치와 관계없이 g, d, b, j로 표기한다. 이들이 경우에 따라 무성음으로 발음되기도 유성음으로 발음되기도 하지만, 한국어 화자는 이들이 무성음으로 발음되든 유성음으로 발음되든 같은 음소로 인식하기 때문이다.[* 반면 서양인들은 이것에 다소 거부감을 갖는 모양이다. 무성음과 유성음을 별도의 음운으로 구별하지 않는 한국어 화자들한테는 '고구마'의 두 ㄱ의 발음 차이는 아예 느껴지지 않거나 정말 미미하게 느껴지지만, 무성음과 유성음을 별도의 음운으로 구분하는 언어의 화자들(주로 서양인들)한테는 '고구마'의 두 ㄱ의 발음 차이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.] * 그러나 종성(=표기가 아니라 발음상의 받침)으로 쓰일 때에는 여전히 k, t, p가 쓰인다는 점에서는 일종의 절충안이라고 볼 수도 있다.[* 불파음 자체가 파열, 마찰, 성문의 울림을 하지 않고 발음을 재빨리 끊는 발음으로 보기 때문에, g, d, b이라면 불파라도 하여도 계속 종성의 발음이 성대의 울림으로 여운을 남기면서 계속 이어진다고 잘못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. 불파음의 정의로 본다면 현재 k, t, p 표기도 완벽하지는 않다. 불파음을 완벽히 표기하려면 ([[국제음성기호]]에서 [k̚, t̚, p̚\]로 표기하듯) 별도의 변별 표기가 필요하다.] * 하이픈(-) 이외의 다른 기호를 사용하지 않는다. * 다만 이 때문에 유발된 문제점이 몇 있다. [[국어의 로마자 표기법/문제점 및 비판]] 문서 참조. * 전사법(轉寫法, transcription)으로서, 소리나는 대로 적는 "표음주의"와 한글 표기를 그대로 옮기는 "형태주의" 중 어느 쪽을 채택할지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 표음주의 원칙으로 정하였는데, 이 점은 매큔-라이샤워 표기법과 같다. * 단, 학문적으로 필요한 경우 전자법을 사용할 수 있다. * [[ㅓ]], [[ㅡ]], [[ㅐ]], [[ㅚ]]를 표기하는 데에 eo, eu, ae, oe를 사용한다. * 상세히 설명하자면, 후설 '''원순''' 중저모음 /o/와 후설 '''원순''' 고모음 /u/를 기준으로, o와 u의 '''앞'''에 전설 '''평순''' 중모음 /e/를 붙임으로써 해당 모음이 후설 '''평순''' 중모음 /ʌ/와 후설 '''평순''' 고모음 /ɯ/로 발음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, '''후설 '''원순 중저모음 /o/와 '''중설''' 근저모음 /ɐ/의 '''뒤'''에 '''전설 '''평순 중모음 /e/를 붙임으로써 해당 모음이 '''전설 '''원순 중모음 /ø̞/와 '''전설''' 근저모음 /æ/로 발음됨을 나타낸 것이다. ||<|2> ||<-2> 전설 모음 ||<-2> 중~후설 모음 || || 평순 모음 || 원순 모음 || 평순 모음 || 원순 모음 || || 고모음[br](=폐모음) || ㅣ[br]'''i''' || ㅟ[br]'''wi''' || ㅡ[br]'''{{{#blue,#0000ff e}}}u''' || ㅜ[br]'''u''' || || 중모음 || ㅔ[br]'''e''' || ㅚ[br]'''o{{{#red,#ff0000 e}}}''' || ㅓ[br]'''{{{#blue,#0000ff e}}}o''' || ㅗ[br]'''o''' || || 저모음[br](=개모음) || ㅐ[br]'''a{{{#red,#ff0000 e}}}''' || || ㅏ[br]'''a''' || || * 단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의 근간인 [[한글의 로마자 표기법]](1959~1984)을 만들 때에 이런 의도까지 고려한 것은 아니다.[* 'ㄱ, ㄷ, ㅂ, ㅈ'을 'g, d, b, j'에 대응한 것도 당시 국어 심의회 들온말(외래어) 분과 위원장 김선기의 독단에 기인한다. [[최현배]]가 이를 신랄히 비판한 바 있다. 단 김선기로서도 그 나름의 이유는 있었던 듯하다. 자세한 내막은 [[#s-5.1|여기]] 참고.] 어쩌다 보니 맞아떨어진 경우라고 봐야 할 듯. '[[ㅓ]]' 문서에도 설명되어 있지만, 프랑스에서 '[[서울]]'을 Séoul로 썼고 그 음절은 'Sé-oul'로 구분되었는데[* 프랑스어에서는 'ou'가 [ㅜ\] 발음으로 난다. 'u' 단독은 (단모음) [ㅟ\] 발음이다.] 이를 당시 한국에서 'Seo-ul'로 잘못 분절하여 'eo'를 'ㅓ'에, 'u'를 'ㅜ'에 매치시킨 것이다. 현행 표기법 전문에도 모음의 표기 원리에 대해 딱히 이렇다 할 만한 서술은 없다. 그냥 대응표만 있을 뿐. 다만 국립국어연구원(현 국립국어원의 전신) 연구원이 __"이론적으로는 'ㅓ'는 후설모음인 'ㅗ'에 비해 혀의 최고점의 위치가 더 앞이어서 o 앞에 전설모음인 e를 넣은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."__라고 해설한 바 있긴 하다. [[https://www.korean.go.kr/nkview/nknews/200101/30_7.htm|#]] * 그런데 eo, eu와 같은 경우에는 다른 표기법이나 언어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철자 배당이기 때문에 논란이 있다. [[국어의 로마자 표기법/문제점 및 비판]] 문서 참조. * 발음의 혼동[* 한글 표기의 혼동이 아니다. 예컨대 ‘사냥’과 ‘산양’은 둘 다 /사냥/이라 읽히므로 발음의 혼동이 없기 때문에 san-yang, sa-nyang 등으로 쓸 수 없다.]이 우려될 때는 ‘음절 사이’[* 한 음절일 때에는 붙일 수 없다. seon의 경우 세온/선으로 읽을 수 있는데 se-on이라 쓸 수는 있지만 seo-n이라고는 쓸 수 없다. ‘세온’과 달리 ‘선’ 자체가 한 음절이기 때문.] 에 붙임표를 붙일 수 있다. 대표적인 예로 Pangyo의 경우 ‘팡요’와 ‘판교’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붙여 Pan-gyo로 적을 수 있다는 것. 강제 규정은 아니다. 또 gwangwanggaek은 관광객을 로마자로 표기한 것이지만 읽기에 따라 광왕객으로 읽을 수도 있고, 관관객등 원래 발음과 다르게 읽히는 경우가 많으나 gwan-gwanggaek처럼 표기하면 음절을 끊어 읽기 훨씬 수월하다. * 음절 경계가 모호할 경우 붙임표(-)보다는 어깻점(')로 구분하는 방법도 있으나, 본 표기법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. 붙임표는 형태소 경계를 구분할 때 더 일반적으로 쓰이기 때문에, 음절 구분을 붙임표로 하면 형태소 구분용으로 쓴 붙임표와 음절 구분용으로 쓴 붙임표가 구분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.[* 예를 들면 '방아다리'는 붙임표로 음절 구분을 하면 Bang-adari로 표기되는데, 이게 마치 '방아다리'가 '방'과 '아다리'를 합친 것이라는 것처럼도 보인다.], 실제로 [[한어병음]]이나 [[헵번식 로마자 표기법]]은 음절 경계가 모호할 경우 어깻점을 사용한다.[* 종래의 헵번식에서는 하이픈(-)을 쓴다.]. 또한 반달표와 달리 어깻점은 컴퓨터로 입력이 곤란한 부호도 아니다. * 실제로 당시 4차 회의에서 분절을 할 때 붙임표 대신 어깻점을 쓰자는 의견도 나왔고 13차 회의(36p)에서도 분절은 어깻점으로, 행정구역 단위와 이름의 음절 구분은 붙임표로 하자는 결론이 나오기도 했으나, 결국 채택되지 않았다. 특수부호를 최대한 없애자는 취지로 둘 다 붙임표로 통일하자는 의견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.(40p)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